마구간에 불이 났다. 공자님은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고 "사람이 상했느냐?"고 묻기만 하셨다. 말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우선순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무언가의 우선순위를 매긴다는 것이 어찌보면 문제의 씨앗을 만드는 것 같기도 하지만, 삶에 있어 우선순위는 자연스럽게 세워지는 것 같다. 우선순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오늘이 고전필사를 시작한 지 10일차 되는 날이다. 공자님의 말씀을 100% 다 이해를 한 것은 아니지만, 잊어버리고 살아 갈 수 있는 것들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어 참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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