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심이란 무엇일까?
요즘 코로나로 전세계가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몽테뉴수상록 中 '공포심'이라는 주제로 쓰여진 부분이 와 닿습니다. 공포의 충격을 참아내지 못해서 목매달아 죽고, 빠져 죽고, 뛰어내려 죽는 수 많은 사람들을 보면, 공포는 죽음보다도 더 참아 낼수 없이 괴로운 일임을 알 수 있다. 그리스 인들은 인간의 판단이 잘못되어 그런 것이 아니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말하는 한 종류의 공포를 알고 있다. 흔히 여러 국민 전체, 그리고 여러 부대 전체가 이 공포에 사로잡히는 일도 있다. 카르타고에 경이로운 비탄을 가져온 것도 이러한 공포였다. 거기서는 고함소리와 놀란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주민들은 경보가 울려 집에서 달려나오다 서로 맞부딪쳐서 상처를 입히고 죽였는데,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