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후기

니스툴그로우 각도조절 책상과 의자,책장,그리고 벙커침대 구입했어요.

라미뉴 2017. 9. 25. 15:30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아이를 위하여 미리 준비한 책상과 의자 세트 “니스툴그로우 책상.의자 세트”
어떤 책상이 좋을까? 하고 이곳 저곳 인터넷 쇼핑을 하던 중  마음에 드는 책상과 의자를 찾았네요.
바로 “니스툴그로우” 제품.
딸 아이에게 먼저 화면으로 보여 주며 마음에 드는지 물어 보니 좋다는 아이의 1차 반응. 
그러면 이번엔 직접 제품을 보고 선택을 해야 하는 2차 행동.. 니스툴그로우의 직영매장인  판교 아브뉴프랑으로 고고씽.



(주)thewall 은 2004년 설립되었고, 10개의 직영매장을 가지고 있는 유럽 수입 어린이가구 전문 회사더군요.
직영매장의 직원분은 친절했고, 상품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잘 해주셔서 처음에는 책상과 의자 만 구입하려고 갔다가
추가로 책장3개와 벙커침대까지 모두 구입을 해 버렸습니다. 탐나는 제품이라 어쩔수 없었다는…





그런데 제품을 선택하고 나서도 할 일이 참 많았습니다.
책상의 모양은 어떤 것으로 할지(기본형 or 라운드형), 의자 색상은, 커버 색상은, 책장의 색상은, 크기는, 침대의 색상은, 침구세트의 디자인은, 등등…
많은 양의 내용을 선택하고 나니 ORDERFORM(주문서) 가 부족할 정도로 내용이 꽉 차네요.
너무 빽빽히 적어서 이후 제품이 다 배송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헷갈릴 정도네요.
탐나는 악세서리들이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다 해주고 싶었지만 그래도 실용성을 따져서 필요한 것만 우선 선택했어요.

그런데 배송이 한 달정도로 예상이 된다는 직원 분의 말에 딸아이의 실망감!!
그러나 어찌하나요? 많은 부모님들이 니스툴그로우를 선택하는 바람에 배송이 늦어진다고 하니 어쩔 수 없죠....
2017년8월16일에 주문서가 들어가고 배송은 9월말 쯤이라는 밀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책상 세트는 한 일주일 정도후에 택배로 왔고 남편이 직접 조립을 하였습니다.
직영 매장 직원분은 조립이 힘들 수 있다며 직접 조립을 걱정하셨지만 조립이 힘들진 않았습니다.
책상 세트외에 구성품을 잘 체크하고 난 후
더월 본사에서 침대와 책장이 9월19일에 배송될거라는 연락을 하였고 그 소식에 딸아이는 너무 좋아했어요.
평소에 "엄마. 왜 침대는 안 오는걸까요?"라며 묻곤 했거든요. 그러면. 엄마는 "아직 공장에서 열심히 만들고 있어서 그래. 좀 더 가다리자."라고 하고 이야기를 했었지요.

9월19일 11시... 드디어. 제품이 도착하고...



더월 본사 직원 2분이 침대와 책장을 가지고 오셨고, 한 분은 아이방에서 침대를 , 또 한분은 거실에서 책장을 조립합니다.

무려 3시간에 걸쳐 작업이 진행되었지요. 점심도 굶은 체.....  물론 저와 딸아이도 함께....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식사라도 대접할 것을....죄송스럽네요.




상기 화면은 이음새부분의 모습입니다.


조립이 다 끝난 후에 벙커침대는 두 분이서 함께 올려 설치를 하고, 이층 침대위에 설치 될 벙커도 두 분이 함께 동시에 잡아서 위치를 잡아 주어야 이쁘게 설치가 됩니다. 



여기서 위치를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 두가지 있어요.

 첫번째. 아이의 머리 방향을 어디로 하고 잠을 잘 것인지?
아이의 머리를 어디로 할 것인지에 따라서 이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의 위치가 결정됩니다. 보통의 경우가 아이의 머리의 반대방향 즉, 다리가 위치하는 곳에 사다리를 설치하게 됩니다. 그러니 기사분이 설치하러 오시기 전에 결정해 두세요. 참고로, 풍수지리상 잠자리의 머리 방향은 화장실을 향하면 좋지 않다라고 합니다. 

두번째. 벙커의 위치를 어디에 할 것인지?
아이가 누웠을 때 벙커 속에 아이가 쏙 들어가도록 할 것인지? 아니면 벙커 밖으로 아이가 나오게 할 것인지? 결정해야 그 위치에 맞추어 벙커를  설치하게 됩니다. 이것도 미리 결정해 놓으세요. 설치 당일에 기사분이 결정하라고 하니 급 당황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말이지요. 그래서 남편은 설치하지 말고 가시면 직접 설치하겠노라 했더니 기사분의 말로는 " 혼자서 설치하기가 힘들고, 혹시라도 설치시 문제가 발생하면 회사 차원에서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설치를 해 드리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하셔서 7살 딸아이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물은 뒤에 결정하여 설치를 하였네요. 




모든 조립이 끝난 후에 기사님이  간단하게 상품에 대한 보충 설명도 해주셨어요. 
덴마크에서 박스 포징해서 수입되는거라 본사 직원들도 고객의 집에 제품을 설치하러 와서야 보게 된다는 제품의 상태... 
저희 집에 온 아이들은 아주 상태가 좋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무의 옹이도 거의 없고....

그리고 기사님들이 작업 후 뒷마무리도 깔끔하게 해 주셔서 (주)더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더월 제품의 만족스러움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딸 아이방 사진을 올려 봅니다. 






딸아이의 선택에 따라서 꾸며진 방입니다. 벙커의 색상과 디자인, 의자및 커버의 색상등 모두 모두 아이의 선택이었어요.
설치하고 나서 아이의 방이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침대와 책장 사이의 거리가 좀 떨어졌으면 좀 좋았을 것을... 

가운데 책장은 "책상장"이라고 해서 단독으로 사용할때에는 앞으로 책장이 넘어질 수 있어서 반드시 책상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양쪽으로 책장을 설치할 경우에는 3개의 책장을 연결하면 책상을 별도로 사용해도 됩니다. 
공간 활용을 위해서 저도 침대 밑으로 책상을 놓으려고 했는데요.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점 발견!!!
"책상장'은 말 그대로 책상과 함께 사용이 되는 것이라 책상장의 하부가 즉, 책상이 들어가는 부분이 오픈이 되면 약간 미울 수 있다는거에요. 책상의 높이만큼 공간이 비어 있는것이지요. 그래서 결국은 책상을 책상장 앞에 놓고야 말았네요.




 아이방 인테리어를 위해 선택한 니스툴그로우 사양

 책상은  그레이프레임에 스탠다드형으로,  의자는 그레이프레임의 보라색상, 의자커버는 블루색상.

 책상장 1200은 망고오렌지, 5단책장 800은 그레이+화이트, 5단책장 600은 화이트+그레이

 하이벙커 침대(TWO TONE), 이불과 베게는 스널크 인어공주, 오렌지 펠트보드

 

스널크 인어공주로 선택을 했는데, 베게에 그려진 왕관 문양은 아이가 누우면 머리가 왕관을 가려서 잘 안 보이더라구요. 베게의 정 중앙에 왕관 그림이 있다보니 그런것 같았어요. 왕관 그림이 조금 위로 그려졌으면 훨씬 잘 보였을 텐데... 




배치가 자유로운 책장

책상장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책장 800 과 600을 두고 보니 가운데에 의자가 공간을 좁게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늦은 밤에 남편과 함께 자리를 다시 배치해 보았습니다. 책상장을 끝으로 보내고, 책장 800과 600을 나란히 붙여 보았더니 책상이 끝으로 가서 공간활용이 훨씬 나아진 듯 보여서 현재는 이렇게 딸아이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배치를 하든지 자연스러운 니스툴그로우 책장이네요. 사용을 하다 또 마음이 바뀌면 바꾸면 되죠. 뭐...


니스툴그로우 책상은 공부를 할때, 그림을 그릴때, 시청각 자료를 이용할 때 등 사용 목적에 따라 각도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어 아이의 체형을 바르게 해 줍니다. 등을 구부릴 필요가 없는거죠. 책상은 아이의 키에 맞춰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표시가 되어 있으며, 의자도 마찬가지로 아이의 키에 맞추어 높낮이를 조절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의자의 바퀴는 앞에 두 곳만 바퀴가 달려 있고, 뒤 두 곳은 바퀴가 없습니다. 바퀴 4개가 달린 의자에 비해서 의자가 마구 굴러다니지 않아 한번 앉은 아이는 자세의 흐트러짐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가 있네요. 






그리고 책상의 폭이 방 도어 폭보다 커서 책상을 조립 후에는 이동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딸아이 방에다 놓아 주려고 아이 방에서 조립을 하였는데, 위치를 바꿀 마음에 거실로 책상을 옮기려 했더니 이리 저리 뒤틀어봐도 방 도어를 못 나오더군요. 다시 해체를 하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책상을 거실로 옮기는 것은 일단 보류한 상태네요. 이 점 감안하셔서 책상은 어디에다  둘 것인지 결정을 한 후에 책상을 둘 곳에서 조립을 하셔야 합니다. 일반 도어가 달려 있는 곳이라면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