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 있으시죠?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이야기
머릿속에 그리는 공포는 막상 현실에서 부딪히면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내 안의 게스트하우스
어떤 감정이 찾아 오든지 당산 안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잘 재우고 "나 갑니다" 할 때까지 잘 쉬게 해줘라.
오면 맞이 해주고 가면 잡지 마라. 그런데 그 감정을 거부하거나 문 앞에 세워놓고 싸우면
그 아이가 잘 안 가니 어떤 감정이든 잘 재워줘라
"너 그대로 충분히 괜찮아"
내 약한 부분을 드러내거나 나의 못 난 부분을 드러내면 누군가가 나를 비난하고 떠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누군가에게 나도 힘들고 약하다는 걸 드러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나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고,
또 이런 말을 할 용기를 못 내고 끙끙 앓는 누군가에게 얘기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
'하고 싶은 일이 중요한지, 잘하는 일이 중요한지 고민이 됩니다.'
이렇게 하기 싫은 일도 하다보면 정이 붙기도 해요.
반대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하다보면
싫증이 날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한 1년 정도는 내가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 이런 거 생각하지 말고 '아. 이거 한번 해보자'해서 좋고 싫고를 떠나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람은 쉴 수 있어야 하고, 마땅히 쉬어야 하고, 힘들 땐 스스로를 쉬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를 쉬게 해주고, 나를 위로할 둘 알고, 쉬는 나를 용납해 줄 수 있는 것,
저는 나 자신을 잘 보듬어주고, 쉬는 순간에도 온전히 쉬어주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도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긴 시간을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우리에게 쉼을 허락해주는 것,
저는 그것만큼 더 소중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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