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정혜신의 사람공부

라미뉴 2016. 11. 24. 23:43

치료와 치유의 개념을 이해하고,

모든 인간은 개별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그걸 아는게 사람 공부의 끝이고
그게 치유의 출발점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인간이에요.

어떤 경우에도 
어떤 인간에게도 
전적으로 공감하고,
전적으로 이해하고,
전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요. 
그걸 알아야 하고, 
그렇지 못한 나 자신도 비난하지 않아야 해요.

그러면서도 
내가 왜 그런지 끊임없이 성찰해야 합니다.
그 과정이 없으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려고 
시작한 일이 도움을 못 줄 뿐더러 자신에게도 
좋지 않은 경험으로 남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엔 도움을 주러 왔다가 상처를 받고 
현장을 떠나게 되는 거죠. 



관망자였던 내 자신을 한번 돌아보게 한 책이었습니다. 

또한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안다고 하면서도 전적으로 나를 이해해주고, 나를 포용해 줄 누군가를 찾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그러한 존재를 못 찾는 삶을 비관하기도 하고 말이지요.